로부스타 품종에 대해 알아보자
두번째 커피의 품종으로는 로부스타(Robusta) 품종이 있다. 카네포라종에 속하지만 로부스타종으로 더 잘 알려져 있으며 아이보리코스트, 우간다, 인도네시아, 앙골라, 코닐론 등에서 생산되는 품종이다. 아라비카종은 부드러운 맛과 향이 좋아 원두커피로 추출하지만 쓴맛이 강한 로부스타종은 인스턴트 커피나 블랜딩용으로 사용된다.
로부스타는 학명으로 '코페아 카네포라(Coffea canephora)'라 불리며, '카네포라'보다 '로부스타'라는 이름으로 통용된다. 19세기 초, 아프리카 콩고의 남동지역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다른 커피종과 비교해 볼 때 해발 800m 이하에서 생산이 가능하다. 병충해에 강하며 25~30℃ 고온과 연 1500~2000㎜ 강수량에서도 잘 견딘다.
커피나무를 성장할 경우 10m를 넘도 잎의 크기도 크지만 생산의 우너활함을 위해 3~4m정도로만 유지시킨다. 다른 아프리카 커피 열매에 비해 훨씬 더 단단하며 기후변화나 다른 토양에서도 잘 견디는 특징이 있다. 로부스타는 아라비카보다 볼록하고 둥근 것이 특징이며 색상은 푸른 녹색에서 회갈색을 띠고 가운데 홈이 비교적 직선으로 뻗어있다.
로부스타는 어떤 환경에서 자랄까?
로부스타는 아라비카에 비하여 뿌리가 얕고 넓게 퍼져있기 때문에 가뭄에 취약하다. 그러나 병충해에 강하고 고온 다습한 환경에 적응을 잘하기 때문에 열대지방에서 많은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다. 아라비카가 자라기에 부적합한 기후에서도 잘 자란다. 일부 로부스타는 2년만에도 수확이 가능하나 일반적으로 심은지 4~5년정도가 수확시기로 적당하며 한번 심어 두면 20년 이상 지속적인 수확이 가능하다. 로부스타는 아라비카보다 크기는 작지만 저항력이 강해서 나무 한 그루당 채취 가능한 커피 열매의 양이 1년간 1~1.5㎏ 정도로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높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에서는 1930년 프랑스인들에 의해 로부스타가 전해졌고 이후 해발 100~400m 사이의 초원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 또한 1877년 인도네시아에서는 아라비카 나무가 곰팡이 균에 의해 많은 피해를 입게 되었는데 이 때문에 1900년대 부터 인도네시아 인들은 네덜란드를 통해 로부스타 종을 얻어 재배하게 되었다.
현재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동남아시아 등 세계 3대 커피 생산지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베트남.. 인도, 마다가스카르 등 많은 국가에서 로부스타를 생산중이다. 로부스타는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의 30% 정도를 차지하며 생두는 둥글고 진한 갈색이다. 아라비카에 비해 쓴 맛이 강하고 향기가 약하고 두배 정도 카페인 함량이 높기 때문에 주로 향기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인스턴트 커피와 아이스 커피를 생산하는데 사용된다.
인스턴트 커피가 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원두가 동결 건조되어 수용성 분말 도는 과립 상태의 커피화가 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인스턴트 커피는 1901년미국에서 일본인 화학자 사토리 가토에 의해 처음 발명되엇고, 1938년 스위스 네슬레가 네스카페(NesCafe)라는 이름으로 상품화화면서 인스턴트 커피의 대명사가 되었다.
마지막 리베리카종에 대해 알아보자
리베리카 종은 서 아프리카의 일부에서 생산되며 고도가 낮은 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하고 고온다습에도 강하다. 하지만 거의 생산되지 않는 품종이며 전 생산량의 비율은 1% 이하로 무역거래의 대상이 아니다.
커피콩의 대적인 '커피녹병'(Coffee Leaf Rust)은 무엇일까?
나뭇잎의 표면에 붙은 녹병균은 1~2㎜의 반점상으로 번식하여 광합성을 못하게 하여 시들게 하는 얇은 병균이다. 이제까지 30종류 이상의 균이 발견되어 있지만 상세하게는 아직 해명이 되지 않고 있다. 1868년에 우간다와 에티오피아에서 발생하여 이윽고 아시아에도 전염되었다. 전염된후 스리랑카에서는 아라비카 종을 전멸에 이르게 하였지만, 스리랑카는 그뒤 홍차재배로 전환하여 현재는 홍차의 생산지로써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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